애플, 신형 맥미니 출시

2018년 10월 30일 애플이 4년 만에 4세대 맥 미니를 발매했습니다. 

신형모델은 3세대 제품과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색상이 스페이스 그레이로 변경되어 상당히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양을 살펴보자면 4년 만에 출시된 만큼 4세대 인텔 CPU에서 8세대 CPU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모바일 용 저전력 프로세서에서 데스크톱 용 프로세서로 변경되어 상당한 성능 향상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기존 i5-4260u에서 i3-8100으로 변경된 CPU는 2코어 4스레드(2C4T)에서 4코어 4스레드(4C4T)로 업그레이드되어 덕분에 패스마크 점수가 2.25배 향상되었습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사용으로 증가된 발열량을 제어하기 위해 쿨링 솔루션도 강화되어 무게가 기존 1.19Kg에서 1.3Kg으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모델부터는 'T2 Security Chip'이라는 새로운 다목적 보안 칩이 탑재되어 저장 장치의 암호화, 보안 시동 기능을 지원하고 각종 컨트롤러를 내장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RAM 또한 대대적인 변경이 있었는데요 기존 4GB(최대 16GB)에서 시작되던 램 용량이 8GB(최대 64GB)로 변경될뿐더러 기존 1600MHz의 DDR3 메모리에서 2666MHz DDR4램 탑재로 속도가 기존 모델보다 약 1.6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GPU는 여전히 Intel 내장 그래픽이지만 Intel HD 4000에서 Intel UHD Graphics 630으로 변경되고 메모리의 대역폭 증가로 인해 더욱 원활한 그래픽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포트가 Thunderbolt2에서 Thunderbolt3으로 업그레이드되어 eGPU가 보다 간편하고 강력한 성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I/O 쪽의 변화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존에 있던 USB 3.0 *4 단자는 USB 3.0 *2로 줄어든 대신 USB-C(Thunderbolt3 겸용) 단자가 4개나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 입력 단자, IR 수신부와 SDXC 카드 슬롯의 삭제가 아쉬운데요 사진촬영을 하시는 분은 추가로 젠더를 구매하셔야 SD카드의 인식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지원은 HDMI 버전이 1.4에서 2.0으로 변경되어 최대 4k 24fps에서 4k 60fps를 지원하여 4k 모니터 사용자들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Thunderbolt3 규격으로 5k 모니터 1대 혹은 4k 모니터 2대를 HDMI와 동시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장 장치는 500GB HDD에서 128GB PCIe SSD로 변경되어 기존 제품과는 비교불가한 속도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본형 기준 가격 또한 62만 원(499$)에서 106만 원(799$)으로 오른 가격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을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신형 맥미니의 출시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신형 맥미니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대대적인 성능의 향상이 있었지만 절대적인 가격이 오른 탓에 판매량이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아래 공감 버튼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