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7월,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Baidu World 2022를 통해 자사의 6세대 자율주행 자동차 RT6를 공개했습니다.
SAE 기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12개의 카메라와 8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38개의 센서를 탑재하였으며, 3천2백만 Km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하였다고 합니다. 교통이 복잡하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개발된 자동차인 만큼, 혼잡한 도로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이런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도 37000$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입니다.
인테리어는 상당히 심플하지만 자율주행 로보택시등에 최적화된 넓은 실내공간과 스티어링 휠을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레벨5의 자율주행 기능이 아닌 만큼, 특정 상황(악천후, 대형 사고, 등)에서는 운전자가 개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사시에는 팝업식으로 스티어링 휠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사는 20년 이상 운전을 한 드라이버의 운전 수준까지 자율주행기능을 끌어올렸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도로에서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위급한 상황에서 스티어링 휠이 나와서 운전자가 대처할 수 있기까지의 시간이 충분할지는 의문입니다.
전통적인 알고리즘에서 머신러닝, 딥러닝 방식으로 넘어오면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압도적인 데이터양을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을 가진 중국의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